폴리 아티스트란 주변에 있는 여러 사물들을 이용해서 소리를 만들어내는 사람인데요.
영상에 따라 그림에 맞게 감정을 표현하거나 포인트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을 포리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게임 같은 경우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여러 생명체, 여러 몬스터들의 소리, 이런 소리를 가지고 전갈이나 몬스터들이 공격하는(효과음을 만들거나) 아니면 눈으로 본 적 없었던 마법 스킬 이런 것들을 먼저 상상하고 그와 어울리는 재질들을 찾는 그런 과정들을 많이 겪게 되는데요. 게임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런 부분이 아닐까!
특별히 어떤 몇 가지 재료만으로 소리를 만드는 건 아니라서 정말 다양한 물건들을 항상 소장하고 있거든요. 고물상 같은 곳에 가서 직접 만져보고 들어보고 필요할 것 같은 것들은 따로 모으거나 또는 원룸 단지에서 버려놓은 쓰레기들 중에 어 필요한 것 같은데?라고 생각되는 게 있으면 또 주워오기도 하고...
게임만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폴리 아티스트는 사실 저희 말고는 아직 없는 상황이고요.
영화업계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까지 다 합치면 국내 폴리 아티스트는 열몇 분 정도 계시는 것 같고요... 폴리 아티스트가 교육과정이 특별히 있지도 않고 대부분 도제식으로 전수되어 오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보통 한 명이 오래 일하게 되는 것이 국내 폴리 아티스트의 현실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만드는 이런 소리들을 영상에 입히는데 그 영상을 여러분이 굉장히 인상깊게, 즐겁게 봐주시면 그 자체가 저흐는 되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