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습관, 고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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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하여 연간 700명 이상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버스.택시.화물 등의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교정하기 위하여 운행기록분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잘못된 운전습관의 예 : 과속, 급정지,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급진로변경 등
운행기록분석시스템을 통해 전국 1,000개 운수회사의 2,400명을 집중 관리한 결과, 해당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 68.4% 감소, 법규위반건수 49.7% 감소, 교통사고 사망자수 66.1% 감소 등 운행기록분석시스템을 통한 운행습관 교정의 결과로 시스템의 효과성 및 중요성을 입증하였다.
’14년 6월말로 DTG 의무 장착기간이 종료되면서 기기 장착 유무 및 작동상태를 점검하기 위하여 ‘14년 10월부터 전체 사업용자동차를 대상으로 운행기록 자료를 제출토록 유도한 바, 전년 대비 제출률이 2.4배 향상되었다.
* DTG (Digital Tacho Graph, 디지털운행기록계) : 운전 습관에 해당하는 과속, 급가속, 급제동 등의 위험운전을 분석하기 위해 속도, 시간, GPS 등의 자동차 운행 기초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장치
’14년 10월부터 ‘15년 3월까지 실시한 대대적인 운행기록자료 제출 요청은 DTG 자료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운수회사와 운전자에게 안전운행 수준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공단은 운행기록자료 미제출로 인한 과태료 부과 요청을 하지 않는 등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운행기록장치의 다양화에 따른 운행기록 추출의 어려움과 일부 제작사의 폐업 및 사업철수로 고장제품에 대한 A/S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시행상의 문제점이 발생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 중이다.
공단에서는 운수회사 및 운전자의 운행기록자료 제출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CNG 정기검사를 수검하는 자동차 또는 업종 특성상 운수회사 차원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전세버스 및 화물자동차 등에 대하여 공단 자동차검사소를 이용하는 자동차에 대해 공단 직원이 직접 추출하여 제출을 지원할 예정(5월부터)이며,
운전자 스스로도 보다 쉽게 운행기록을 제출할 수 있도록 모든 디지털 운행기록장치에 대한 자료 추출 및 제출방법 등을 담은 매뉴얼을 공단 자동차검사소와 운행기록분석시스템 홈페이지( http://etas.ts2020.kr )를 통해 배포·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제작업체의 폐업 및 사업철수 등으로 인하여 A/S를 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올 상반기내로 전국적인 A/S망을 갖춘 2~3개 제작사를 선정하여 수리가 가능할 수 있는 방안 또한 도출할 계획이다.
DTG 자료 제출의 용이성을 확보하고 사업용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위한 서비스 또한 실시한다.
DTG를 장착한 자동차를 직접 찾아가 운행기록 자료를 다운받아 즉시 분석한 후 현장에서 운전자들을 대면하며 지도할 수 있는 현장점검 기능을 제공하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운행기록 전송기능을 추가하여 운행기록분석시스템의 기능을 강화하고, 분석결과를 손쉽게 받을 수 있는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여 운영한다.
앞으로 DTG 자료 제출 범위를 교통사고다발회사와 교통안전점검 및 교통안전진단 대상이 되는 운수회사, 중점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의 자동차로 한정지어 업무의 효율성 및 사용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평소 본인의 운전습관이 잘못되었거나 위험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모른 채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운행기록분석시스템을 통해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행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이번 개선방법들을 통해 운행기록자료의 효율적·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게 되어 교통사고 예방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최상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