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첨단안전장치·자율차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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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이 5월 14일 목요일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 화성 소재)에서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뛰어난 첨단 안전장치 및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공단을 비롯한 현대모비스, 서울대학교 등 14개 산학연 기관이 함께 연구.개발한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 개요
- 사업기간/연구비 : ’09.12-’17.6 / 28,946백만원(정부: 21,745백만원/민간: 7,201백만원)
- 발주기관 : 국토교통부 / 전문기관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 참여기관 : 교통안전공단(주관), 현대모비스, 서울대학교 등 14개 기관
공단이 이번 시연회에서 선보인 기술은 상용차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 승용차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유지지원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와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술이다.
상용차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는 미끄러운 노면이나 급격한 조향 또는 급회전으로 인해 대형 승합(또는 화물) 자동차가 미끄러지거나 전복되는 등의 대형사고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기술로, 장치의 작동 유무에 따른 차량의 미끄러짐이나 전복 위험성을 비교 시연하였고,
승용차 자동비상제동장치는 갑작스런 장애물의 출현을 자동으로 인지하여 긴급제동함으로써 충돌을 회피하거나 완화시키는 기술로, 선행 자동차 뿐 아니라 보행자까지 인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차선유지지원장치는 운전자의 졸음, 부주의 등으로 인해 자동차가 차선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조향장치를 작동시켜 주행 중인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로, 고의로 차선을 벗어나게 조향했을 때 자동차 스스로 조향장치를 작동시켜 차선을 유지시키는 기술을 시연하였다.
끝으로,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를 대신하여 자동으로 운전하며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편의성, 안전성, 안락성을 제공하는 기술로, 이번 시연에서는 국내 최초로 교차로 통행 시 교통신호를 인식하여 운행하는 차대 인프라(V2I, Vehicle to Infrastructure) 통신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선보였다.
한편, UN 등의 연구에 따르면, 첨단 안전장치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효과는 자동비상제동장치 20%, 차선유지지원장치 15% 등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인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는 상용차(4.5톤 초과 승합, 화물)에 대해서는 국내 제작사의 기술개발 추이에 따라 가까운 시일내에 의무화하고, 자동비상제동장치와 차선유지지원장치는 ‘17년부터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의 평가항목으로 반영되며,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해서는 관련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안에 일반 도로에 대한 연구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을 허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이번 시연회는 자동차 첨단 안전장치와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확인하고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더욱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간, 차대 인프라간 통신이 가능한 C-ITS 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